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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박주선, 바른정당계 ‘작심 비판’…“한국당에 잘 보이려 패스트트랙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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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한국당에 돌아갈 명분 찾기 꼼수”

임재훈 “패스트트랙 통해 바른미래당 존재감 발휘”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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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은 3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반대하는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을 향해 “국회 폭력이 난무하는 현장에서 자유한국당과 함께 한 사람들이 있다”며 “한국당으로 돌아갔는지 바른미래당에 있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을 살리기 위한 전·현직 지역위원장 및 핵심당원 간담회에서 “한국당에 돌아갈 명분 찾기가 어려웠는데 잘 보여서 개선장군처럼 (한국당에) 가겠다는 것이 꼼수적인 목표였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신환·권은희 의원의 사·보임 논란과 관련해 “의원총회에서 다수결로 의사결정을 했으면 따르는 게 당연하다”며 “본인이 소신 때문에 할 수 없다면 자발적으로 바꾸라고 하는 것이 도리”라고 꼬집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의총 의결사항을 실현해야할 책임 있는 사람”이라며 “그 사람이 들어가면 당의 의결사항이 관철 안 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권한을 행사 안하면 그럼 원내대표와 의총 결의는 어떻게 되느냐”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손학규 대표 책임론에 대해 “손 대표의 퇴진을 반대한다”며 “지도부 책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아무런 전략과 대책, 비전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퇴진 요구를 하는데 너무 무책임하고 개인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유승민·안철수 공동체제 출범 요구에 대해서는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만 있어야 당이 돌아가고 그 외는 아무 쓸모없는 부속품에 불과한 것처럼 (얘기한다)”며 “6·13 지방선거 끝난 지가 10개월이 됐는데 그때 그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국민의당을 같이 했던 사람들이 민주평화당을 만들고 거기도 이제는 정치 실험을 끝냈다”며 “그쪽에서 제안이 먼저 왔고, 같이 했던 동지들이기 때문에 감정을 벗어나서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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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패스트트랙을 통해서 우리당 존재감과 캐스팅 보터의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우리당의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패스트트랙이 끝난 것이 아니라 수개월간 협상하고 논쟁을 벌일 텐데 이 과정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면 국민들이 우리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우리당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서 내년 총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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