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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할리우드판 제작 확정···배우 케빈 하트 주연급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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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할리우드판 제작 확정···배우 케빈 하트 주연급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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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극한직업’이 2월 6일 관객 천만을 돌파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극장을 찾은 시민들이 영화 ‘극한직업’을 소개하는 전광판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로 <극한직업>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6일 극장을 찾은 시민들이 영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김영민 기자

한국영화 ‘극한직업’이 2월 6일 관객 천만을 돌파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극장을 찾은 시민들이 영화 ‘극한직업’을 소개하는 전광판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로 <극한직업>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6일 극장을 찾은 시민들이 영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김영민 기자


국내에서 1600여만명 관객을 모은 영화 <극한직업>의 미국 할리우드판 제작이 확정됐다. 주연 배우로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케빈 하트가 물망에 올랐다.

CJ ENM은 30일 “CJ ENM, 미국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 픽쳐스와 하트비트가 영화 <극한직업>의 할리우드판을 공동 제작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각색은 코미디 영화 <걸스 트립>(2017)으로 이름을 알린 각본가 트레이시 올리버가 맡았다. 제작사 하트비트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배우 케빈 하트가 주연급 캐스팅 물망에 오른 상태다.

미국 코미디언이자 배우 케빈 하트. AP

미국 코미디언이자 배우 케빈 하트. AP


영화 <극한직업>은 잠복수사를 벌이다 엉겁결에 치킨 장사를 하게 된 마약반 경찰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물로 국내에선 지난 1월 개봉 이후 1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북미에서도 지난 2월 개봉해 박스 오피스 기준 156만5000달러(약 18억2000만원) 수입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냈다. 이는 역대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어 영화 가운데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2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케빈 하트는 “제작사 하트비트는 언제나 전 세계 관객들을 만족시킬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다. <극한직업> 제작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각본가 올리버는 이 이야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탁월한 각본가”라고 말했다. 하트는 “K팝 스타가 되고픈 목표가 있다. 목표 달성을 도와주고 있는 두 회사와 협업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케빈 하트는 <마이펫의 이중생활2>(2019) <나이트 스쿨>(2018) <쥬만지: 새로운 세계>(2017)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이자 스탠딩 코미디로 유명한 코미디언이다. 제작사 하트비트를 통해 영화·TV쇼 제작자로도 활동 중이다.

각본가 트레이시 올리버 역시 “유니버설 픽쳐스는 이 독특한 컨셉의 영화를 전 세계 관객에게 알리기에 좋은 파트너”라면서 “이들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CJ ENM과 유니버설 픽쳐스, 하트비트는 한국 영화 <써니>(2011)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를 공동 제작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CJ ENM 제공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CJ ENM 제공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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