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경찰이 가수 승리에 대해 이번주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29일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다.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수사를 빠르면 이번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또 "영장 발부는 사안의 중대성, 도주 우려, 증거 인멸에 따라 결정되며, 발부될지는 미리 판단이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버닝썬에 대해서는 "수사가 3개월을 넘기면서 하나둘 종결되어가는 시점이다. 그동안 성접대와 횡령 부분을 철저히 수사했으며, 발부 여부는 법원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승리는 식품위생법 위반, 해외투자자 성접대, 불법 촬영물 유포, 탈세, 청탁금지법 위반에 이어 추가 성접대 알선 의혹과 횡령 혐의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의 요청에 따라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2015년 12월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나눈 대화를 토대로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조사해왔다. 잇따른 성접대 의혹에 경찰은 "팔라완은 사실관계가 다 나왔다. 나머지도 다 입증됐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의 서울 호텔 숙박비를 YG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도 사실로 확인했으나, YG 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회사와 관련되지 않은 개인 비용은 추후 정산했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이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구속 위기에 놓인 승리. 영장 발부가 이루어질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경찰의 말에 따르면 버닝썬 사건은 종결되가고 있다. 과연 승리가 구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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