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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종합]`이나리` 박지윤X고미호, 시부모님 기분 맞춰주기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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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지윤이 시어머니의 버킷리스트를 함께하고 고미호 부부가 시아버지의 기분을 풀어주러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박지윤의 '시어머니 버킷리스트 함께하기'와 고미호 부부의 '아버지 기분 풀어주기 대작전'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윤은 시댁에 처음으로 홀로 방문했다. 앞서 시어머니가 버킷리스트 1위로 꼽았던 '며느리와 장 본 뒤 요리하기'를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박지윤의 시어머니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시장에서 장을 보는 내내 "우리 며느리 예쁘죠?"라며 폭풍 자랑을 이어갔다. 옆에서 이를 듣던 박지윤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하지만 장보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박지윤의 시어머니는 장바구니 속에 가득 든 재료를 가리키며 "이거 오늘 네가 다 해야 돼"라고 말해 경악을 안겼다. 온 가족이 다 먹을 만큼 넉넉히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이에 박지윤은 시어머니를 따라 몇 시간 째 쉬지 않고 요리를 해야 했다. 그러던 중 박지윤의 시어머니가 "딸 요리 시키는 게 안타까웠다"고 발언해 당혹을 안겼다.

이를 보던 정현호는 "동생뿐만 아니라 저한테도 집안일을 전혀 안 시키셨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근데 왜 며느리한테만"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다른 며느리들도 공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박지윤의 시어머니는 만든 음식을 시누이네 집에 주고 가라고 해 충격을 더했다. 이미 아홉 시가 넘은 시간에 박지윤은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피곤하겠지만 들러서 주고 가"라고 한 것.

이를 보던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결국은 시어머니 본인만의 버킷리스트가 아닌 셈"이라면서 "시어머니 본인의 정체성도 누군가의 '엄마'에 맞춰져 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시어머니도 계속해서 맞춰서 사신 거다"라고 발언해 공감을 안겼다.

한편 고미호와 이경택 부부는 시아버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시댁으로 나섰다. 며칠 전 이경택의 아버지가 안 쓰는 태블릿 PC를 달라고 했을 때, 이경택이 "30만 원을 달라"고 말해 아버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고미호와 이경택은 '아버지 기분 풀기 대작전'에 나섰다. 고미호는 "아버님 배고프면 화난다"면서 남편, 시어머니와 함께 시아버지가 좋아하는 매운탕과 닭발을 준비했다.

이어 식사 시간에서는 두 사람 모두 아버지가 만들어줬던 오미자를 폭풍 칭찬하며 분위기를 띄우려 애썼다. 그럼에도 이경택의 아버지는 냉랭한 얼굴을 풀지 않았다.

그러자 이경택은 준비해온 태블릿 PC를 꺼내와 "공장 초기화를 시켜놨다"면서 아버지에게 건넸다. 이경택의 아버지는 그제서야 "아빠가 좀 많이 서운했었다. 구형을 내가 받으면 신형을 너희들 사주려고 했었다"면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택이 "돈 달라고 했던 건 장난이었다"고 수습하자, 아버지는 "장난이라도 돈 얘기는 꺼내면 안 되는 거야"라고 못 박았다.

반면 이경택의 어머니는 남편이 아들 부부에게 태블릿 PC 신형을 사주려고 했다는 말을 듣고 "아빠가 좀 뻥인 것 같았어. 그래서 좀 속이 보였어"라고 솔직하게 인터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백아영, 오정태 부부는 지난주에 이어 시댁 짐 정리를 함께했다. 오정태가 집안 곳곳을 보수하는 사이, 백아영은 시부모님과 함께 동네 빨래방으로 나섰다. 밀린 이불 빨래를 하기 위해서였다.

백아영은 처음 빨래방을 이용한 시어머니에게 "기분 좋지 않으시냐. 깨끗하게 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백아영의 시어머니는 "돈이 돌아간다. 우리 오정태 돈이 돌아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아영의 시아버지는 "오늘 안 왔으면 이불은 죽을 때까지 한 번도 안 빨았을 거야"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시어머니는 "아버지 웃긴다. 아버지가 개그맨이네"이라며 부정했지만, 백아영의 시아버지는 계속해서 진실을 폭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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