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 한국 국가대표팀 의무팀장 최주영 재활트레이너가 베트남 스포
츠 의료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진출한다.
최주영 트레이너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4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의무팀장이었던 최주영 재활트레이너가 베트남에 진출한다"면서 "하노이의 한 재활병원에서 수석트레이너로 대표팀 선수들의 부상관리 및 재활 운동을 책임지고, 대표팀 소집 기간 중에는 베트남 대표팀의 의무 수석트레이너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코칭스태프 차출 방식은 한국과 달리 프로 리그에 소속된 코치 혹은 프로구단 모기업의 스태프를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차출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주영 재활트레이너는 평소에는 베트남 재계서열 1위인 빈그룹이 운영하는 빈맥 재활병원과 계약해 수석트레이너로 일하며 대표팀 부상 선수들의 재활을 책임지고, 대표팀 소집 시기에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의무팀 수석트레이너로 일할 예정이다.
최주영 재활트레이너가 베트남 축구대표 의무팀에서 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항서 감독의 요청으로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스즈키컵 그리고 올해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공식 직함 없이 임시 팀 닥터로 활약한 바 있다.
최주영 재활트레이너는 대표팀 소집 중 의무팀 수석트레이너로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의무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의무팀의 시스템들을 개선할 예정이다.
1982년부터 카타르 배구 대표팀에서 운동선수 재활트레이너를 시작한 최주영 재활트레이너는 1994년부터 18년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의무팀에서 의무팀장으로 활약하며 수많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재활을 책임진 경험이 있다.
최주영 재활트레이너는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해외에서 10년 이상을 살아온 나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최근까지 베트남을 자주 오가며 베트남 스포츠 의료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좋은 기회를 얻어 부임한 만큼 나의 경험과 지식들을 최대한 베트남에 전달해 베트남 축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