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마약 유통 조직적 범행 아냐, 이문호·애나 송치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클럽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버닝썬 내 마약 거래 및 유통은 조직적 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차원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결과 주로 친분관계가 있는 클럽 MD(영업사원)과 손님간 거래가 이뤄지거나 손님 간 상호 유통을 통해 마약거래가 이뤄졌다"며 "영업 목적으로 고객에게 마약류를 홍보하거나 조직적 유통망은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거래된 마약은 외부의 판매책을 통하거나 해외 반입,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버닝썬의 마약 거래 및 유통과 관련해 이문호 버닝썬 대표(29)를 비롯해 버닝썬 MD 출신 중국인 바모씨(일명 '애나') 등을 VIP 손님들에게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수사중에 있다.

앞서 지난 19일 이 대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오는 26일 검찰에 애나와 함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애나의 유통 혐의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현재 버닝썬 내 마약 관련으로 15명을 입건해 이 중 5명을 구속했는데, 이들에게 애나와의 관련성을 집중 추궁했으나 애나에게 마약 구입한 적 없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