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 앞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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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로 최대 주주인 전원산업의 회장을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버닝썬 공동대표의 진술과 전원산업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내부 문건을 토대로 이전배 전원산업 회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금 지출 내역 등 횡령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과 관련된 횡령 금액은 2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원산업의 버닝썬 임대료 상승분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동운영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컨설팅료 △버닝썬의 대만 투자자 린사모의 차명 통장 허위 입금 명목 등으로 버닝썬의 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버닝썬의 지분구조는 △버닝썬이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전원산업) 42%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 8%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 10%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공동 출자한 회사인 유리홀딩스 20% △대만인 린사모 20%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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