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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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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임 팩스 접수되자 유승민계 극력 반발…"文의장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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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오신환 사보임 반대 의원 13명…과반 넘었다"

연합뉴스

'패스트트랙 반대' 국회 의사과에서 대기하는 유승민과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적용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의사과에서 인편이나 팩스를 이용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계 접수를 저지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19.4.25 kjhpres@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이동환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 옛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25일 당 지도부가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강행한데 대해 극렬하게 반발했다.

유 의원 등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사보임계 접수처인 국회사무처 의사과에 도착해 사무실을 '육탄 봉쇄'했다.

그러나 오전 9시 40분께 당 지도부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오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을 교체하는 사보임계를 팩스로 제출하면서 이들의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다.

격앙된 유 의원 등은 "(결재권자인)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러 가겠다"며 문 의장이 입원한 병원으로 자리를 떴다. 유 의원과 동석한 하태경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 의원 사보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이 13명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의원총회 소집 요구에 서명한 10명에 더해 김삼화·신용현·이동섭 의원이 서명을 보내줬다"며 "이에 따라 사보임 반대 숫자가 찬성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상욱 의원도 "과반이 넘는 분이 사보임에 반대하는 성명에 도장을 찍은 만큼 (서명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갖고 있다가 법적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오 의원의 사보임이 이뤄지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25일 오후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들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논의한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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