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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1세대 코미디언 이상해 "대마초 사건, 후배 사정에 거짓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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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코미디언 이상해/사진=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캡처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코미디언 이상해(74)가 과거 대마초 사건에 연루됐던 시기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세대 코미디언 이상해가 출연했다.


이상해는 1964년 유랑극단쇼 무대로 데뷔한 뒤 1968년부터 고인이 된 이주일과 함께 방송 최초로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이며 인기를 구가했다.


이후 ‘스타쇼’, ‘희한한 세상’ 등에서 MC를 맡아 활약했다. 이후 이상해는 7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대마초 사건에 연루돼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상해는 해당 사건 이후 5년 동안 밤무대에도 서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해는 당시 사건에 대해 "그것이 내 인생을 바꿨다. 부모님께 더 잘해드릴 수 있는데 망쳤다"며 "후배 중 한 명이 '같이 대마초 했다고 해달라'고 통사정을 하더라. 그래서 바보 같이 그렇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후로 5년 정도를 굶었다. 어머니께 큰 눈물을 드린 순간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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