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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살림남2’ 김승현父, 멍중이를 딸처럼 생각하고 감정이입 ‘2주 연속 수요 예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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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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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가 2주 연속 수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살림하는남자들 시즌2’ 시청률이 7.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27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2주 연속 수요 예능 1위 자리를 가져왔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의 절친 최창민이 반려견 쭈쭈를 데리고 김포 본가를 방문했다.

멍중이와 쭈쭈를 친해지도록 하기 위해 김승현 가족과 최창민은 함께 반려견 놀이터로 나갔다. 그곳에서 아버지는 쭈쭈를 마음에 들어 하며 집안끼리도 친하니 반려견 사돈을 맺자고 했고, 최창민도 좋아하며 아버지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멍중이는 집에 있을 때와는 다르게 기운차게 뛰어 노는 반면 쭈쭈는 최창민의 옆을 떠나지 않고 멍중이와 잘 어울리지 못했다.

평소와는 다른 쭈쭈의 행동에 난감해진 최창민은 “흘려 보지 말고 자세히 봐 봐. 예뻐”라며 쭈쭈를 부추겼지만, 이런 최창민의 노력에도 쭈쭈는 다른 강아지들 하고만 어울렸다.

사람 나이로 치면 40대인 쭈쭈가 한창 꽃다운 나이인 멍중이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에 빈정 상한 아버지는 “쭈쭈는 사회성이 없어”라더니 “모든 것이 맘에 안 든다”, “쓸데없는 짓 그만해”라며 역정을 낸 뒤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아버지가 멍중이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인 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최창민이 오기 전, TV를 보던 어머니가 유동근을 보며 멋있다고 칭찬하자 아버지는 “볼 게 뭐 있다고”라며 질투심을 드러냈고 어머니는 “목소리부터 아버지와 다르다”고 말하며 유동근과 아버지를 비교해 말다툼이 있었다.

기분이 상해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여전히 유동근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 어머니를 보고 다시 한 번 부아가 치밀었다.

게다가 멍중이와 쭈쭈의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옛날에 아빠가 엄마 따라다닌 것과 똑같네”라는 말로 아버지의 화를 돋우었다.

반려견 멍중이를 마치 자신의 딸처럼 생각하고 감정 이입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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