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엄마 대신이니까"...'살림남2' 김성수, 母 쌍둥이 이모 극적 상봉 '오열'[어저께TV]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KBS 2TV '살림남2' 김성수


[OSEN=연휘선 기자] 방송인 김성수가 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가며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성수가 딸 혜빈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고향과 친척들을 소개했다.

김성수는 이날 '살림남2'를 통해 고향 남해를 찾았다. 그는 "남해는 제 고향이다. 저희 가족묘가 있는 곳이고 어머니 쌍둥이 동생이 살고 계신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쿨 활동 시절에는 잘 될 때니까 종종 찾아갔다. 그런데 한번 다운되다 보니 제 자신도 많이 위축돼서 못 내려가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성수와 혜빈 부녀가 남해를 찾은 것은 김성수 누나 덕분이었다. 김성수의 누나는 "한 번 가자. 상황이 뭐 어떠냐. 너한테 '잘나가는 김성수' 바라시는 게 아니다. 길은 가깝다. 네 마음이 먼 거다"라며 동생을 다독였다. 그는 "저는 해마다 갔는데 성수는 안 간지 5년이나 됐고, 혜빈이도 보여줄 겸 해서 끌고 갔다"고 설명했다.

OSEN

먼 길이었지만 막상 남해에 도착하자 김성수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여기 와서 바다를 보니까 가슴 속에 답답하게 응어리진 것들이 뻥 뚫려나간 것 같더라"라며 홀가분한 심경을 밝혔다.

특히 그는 "보고 싶었는데 이제 왔냐"며 달려온 이모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김성수는 "이모가 저희 어머니와 쌍둥이시다 보니까 이모 얼굴에서 엄마 얼굴을 보게 됐다. 어머니도 살아계셨으면 저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왈칵 쏟아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의 이모 또한 눈물을 훔쳤다. 그는 오열하며 절하는 김성수 부녀에게 "절 안 받아도 좋다. 건강하고 잘 살아라. 자주 와라. 보고 싶어도 못 보고"라며 김성수의 손을 붙잡고 다독였다. 그는 "내가 너희 둘 때문에 얼마나"라며 말을 잇지 못한 뒤 "이제 봤으니 됐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조카를 붙잡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OSEN

김성수의 누나 또한 "이모 보면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김성수 남매의 외삼촌은 "엄마 대신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성수의 이모는 '살림남2’를 통해 확인한 조카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 하며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고, 혜빈의 손을 붙잡고 놓지 않으며 내리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팽현숙은 남편 최양락과 함께 김성수의 VCR을 확인하며 함께 눈물지었다. 그는 "나도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다"고 밝힌 뒤 "이모 보면 엄마 본 것 같고 얼마나 좋겠나"라며 눈물을 닦았다. 이에 오랜만에 해후한 김성수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살림남2' 시청자들을 울렸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