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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윤지오, 의혹에 강력 반발 "출국금지? 제가 범죄자인가"..불붙은 진실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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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


윤지오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24일 윤지오는 자신의 SNS에 "편집되고 거짓 사실 유포하는 악의적인 기사를 쏟아내시는 건 아니다. 카톡을 공개하려거든 크로스체크하셔서 제 카톡 보도해주셔야 하지 않나. 이제 믿고 거르게 되는 기회를 주신 미디어와 기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언론을 비판했다.

이어 윤지오는 "또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인가. 출국금지? 기가 찬다. 언제는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가냐니. 증인으로 상 받은 것도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며 저를 모함하는 기사를 쏟아내신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제가 어디에 있든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시냐. 제가 죽어야 속이 편하신가 보다.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 겁니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윤지오는 "이제야 더 명확하고 확실해져서 또한 감사드린다. 때가 왔구나. 두려워하는구나"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윤지오는 SNS를 통해 자신의 출국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저 한국이다. 제가 범죄자인가? 증인이다!"라며 출국설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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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인스타


윤지오는 "도망간다고? 해도 정도껏 하셔야 한다. 악플러, 거짓 가짜뉴스 쓰는 기자 분들, 본인들이 귀하듯 저 또한 귀한 딸이고 본인들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냐. 4월 4일부터 엄마에게 제대로 된 보호자 역할을 못 했다. 당신들은 사람도 아니다. 정말 지긋지긋하다 못해 역겹다"는 심정을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 23일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으로 윤지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훈 변호사는 고소장을 제출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윤지오씨가 봤다는 '장자연 리스트'는 김수민씨의 폭로로, 수사과정에서 수사 서류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윤지오씨는 김수민씨의 폭로를 조작이라고 하고 김수민씨에 대해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치 않고 있다. 나아가 저를 비롯한 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해자 편'에 서서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윤지오씨는 장자연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서 펀딩도 하고 있다. 이는 고인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또 자신의 SNS에 "그렇게 떳떳하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가 출국하게 되면 장기간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며 윤지오 씨에 대해 출국 금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故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진 증언자 윤지오. 그러나 사건의 방향이 당초 윤지오가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본질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윤지오를 향한 논란으로 불똥이 튀기 시작했고 양 측이 본격적인 진실공방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큰 파장을 낳을 수 있는 사건인 만큼 결과는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과연 진짜 진실은 무엇인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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