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인스타 |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가 배우 윤지오의 고소장을 접수하며 출국 금지를 요청한 가운데 양측의 진실게임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본질이 흐려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23일 박훈 변호사는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김작가를 대리해 윤지오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는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윤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윤씨는 故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한 윤씨의 증언은 허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씨는 장자연 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서 펀딩도 하고 있다"며 "이는 고인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하기도.
앞서 이날 김수민 작가는 박훈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의 책 '13번의 증언' 출판에 도움을 준 인물로 지난 3월까지 윤지오와 언니 동생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13번째 증언' 출판 즈음해 여러 매체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윤지오가 이야기 하였던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고,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자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하고 차단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윤지오 인스타 |
또한 김수민 작가는 장자연 사건의 윤지오 증언에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며 윤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던 바 있다. 이에 윤지오는 언론 인터뷰에서 "2차 가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박훈 변호사의 고소장 접수가 이뤄진 이날(23일) 오후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수민 작가가 앞서 공개했던 카카오톡의 앞뒤 내용을 게재. 논란이 됐던 '분명한건 이슈는 되니까 그 이슈를 이용해서 영리하게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해보려고' 앞에 등장하는 '책은 그냥 출판 자체에 의미를 두는거라 많이 안팔려도 나는 별로 감흥이 없을 것 같다. 많이 팔려도 그렇고'라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캡처본을 공개했다.
윤지오가 故장자연을 이용했다는 김수민과 이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윤지오는 어느새 진실게임으로 들어서고 말았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잊혀져서는 안될 중점은 장자연 사건의 진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번 사건이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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