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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심상정, 24일 '선거제 개편안' 대표 발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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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조준영 기자] [the300](상보)여·야 4당 '패스트트랙' 추인 후속조치…25일 전체회의 예정

머니투데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개특위 간사회의에서 심상정 위원장,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성식 바른미래당 간사가 모여 앉아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는 회의중 자리에서 일어났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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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편안을 24일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야 정개특위 간사가 이날 오후 3시부터 선거제 개편안을 최종적으로 보완하고 향후 입법 일정을 합의한 결과다.

해당 법안은 심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다. 정개특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에 대해 자세히 논의한다.

이는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인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에 대해 소속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추인 난항이 예상되던 바른미래당도 찬성 12표, 반대 11표로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반대 입장을 견지했다. 장제원 한국당 간사는 회의 중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의회의 가장 중요한 정신은 합의이고 합의의 꽃은 선거제"라며 "지금 합의제 민주주의가 완전히 짓밟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4월 국회가 열렸는데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제게 한 번도 제대로 합의하자고 한 적이 없다"며 "합의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이제는 다른 사람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이 되면) 행정부의 독주를 막아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회는 거수기로 전락할 것"이라며 "저지를 위한 투쟁에 의원들께서 한 분 예외 없이 함께 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원광, 조준영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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