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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퀵터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서 패스트트랙 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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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임재훈 / 바른미래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실상 이번 패스트트랙 합의안의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바른미래당이 의원총회에서 무기명투표 끝에 합의안을 추인했습니다.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놓고 지속해 왔던 내홍도 오늘 의총을 기점으로 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연결해서 의총 끝난 분위기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재훈 의원님?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바른미래당 임재훈입니다.

[앵커]

일단 숫자로 보면 12:11로 언론 보도되고 있는 내용 그대로 전하면 가까스로 아슬아슬하게 통과가 됐는데 오늘 표결 결과부터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패스트트랙 안건에 대해서는 오늘뿐만 아니라 이미 상당 기간 당내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논의가 되어 왔었거든요.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통일시키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최종적으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서 투표를 했기 때문에 오늘 결과는 합당한 결과다라고 판단이 되고요. 이미 알려진 대로 오늘 스물 세 분의 의원님들이 참석해서 열두 분의 찬성으로 패스트트랙이 추인을 받게 된 겁니다.

[앵커]

투표방식 때문에 몇 차례 더 한 건가요? 일각에서는 투표를 두 번 했다. 이런 얘기도 했다던데.

[인터뷰]

패스트트랙을 추인하는 데 있어서 과반으로 할 건지 3분의 2로 할 건지를 가리고 또 저희가 투표로 사실상 했거든요. 거기서 과반으로는 인정을 받아서 패스트트랙을 추인하는 것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투표를 하게 됐는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열두 분이 찬성을 해서 추인이 되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의원님, 당헌에 보면 공개가 원칙이고 지금 보면 반대파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의총 비공개부터 진행방식부터 문제 삼지 않았습니까? 궁금한 게 당헌에 보면 공개가 원칙이고 또 비공개로 하려면 원내대표가 의원들 의견을 모아야 한다, 이런 당헌이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건가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원칙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타당합니다마는 의원총회의 공개 여부는 당대표 또는 원내대표가, 특히 원내대표가 의총의 현장 상황 또 당의 운영전략, 상황의 위중함을 고려해서 언제든지 비공개로 전환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전례도 있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원내대표의 어떤 결정이 귀속성이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과반 표결 자체를 놓고도 투표를 했다고 하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비민주적인 발상이다 이런 부분들이 반대파의 입장인데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우리 의원님들이 스물세 분이 모여서 격론을 벌였습니다마는 성숙한 토론의식을 보여주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의원님들이 결국에는 다 승복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또 승복하리라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저희들이 민주적으로 격론을 벌였습니다. 모두 다 승복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과 관련해서 여야 4당과 한국당의 어떤 갈등도 문제지만 오늘 하루 같은 경우는 바른미래당 내부갈등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 않습니까? 손학규 대표 거취 문제로 가뜩이나 당내 분열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관심이 많은 것일 텐데 이번 의총으로 자칫 분당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고 실제로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런 이언주 의원 포함해서 내분, 탈당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저는 이언주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다만 예상은 하고 있었거든요. 본인도 그렇게 누차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고요. 그리고 손학규 대표께서 추석 명절 전까지 로드맵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단순히 이 시기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감나무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겠다는 것이 아니고 당이 역동적으로 변모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당의 화합과 회복을 위해서 우리가 노력을 한다면 저는 능히 가능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이렇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일단 바미당 내부 분열을 야권 어떤 정계개편 시발점으로 해석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좀 너무 나간 시각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우리 존경하는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다당제의 불씨를 살리고 피워나가는 것이 우리 바른미래당의 책무이기에 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서 추석 명절 말씀하셨는데 일단은 지금의 어떤 지도체제를 계속 유지한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인터뷰]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손학규 대표의 정치적 경륜, 경험 그리고 저는 지도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우리 의원님들이나 많은 지역위원장님들, 당원들께서 총의를 모아주실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패스트트랙의 최대 변수였던 바미당에서 합의안이 추인되면서 앞으로 남은 일정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25일에 안건으로 지정이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 남은 일정도 직접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인터뷰]

25일에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를 열어서 패스트트랙으로, 즉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당의 오신환 의원님, 권은희 의원님 그리고 김동철 의원님, 김성식 의원님 네 분이 계시는데요. 성숙한 민주의식과 애당 열정을 가지고 오늘 추인한 것에 대해서 동의하는 그런 절차를 밟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바미당까지, 바른미래당까지 추인이 되면서 한국당의 결사저지, 총력 투쟁 입장도 좀 강경해 보이는데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 다른 세 당과 어떻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인터뷰]

저는 자유한국당의 행태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하고 무책임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회의, 정개특위 등을 열었지만 일절 협상에 응하지도 않았고 외면을 했습니다. 이제 자유한국당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적 여망과 바람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자유한국당이 양심적인 정당이라면 그렇게 할 것으로 믿습니다.

[앵커]

한 가지만 짧게 여쭤보면 지금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도 동지들과 함께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 이런 말을 했고 또 이언주 의원 탈당으로 사실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1호 탈당 의원 아니겠습니까? 탈당 얘기도 조금씩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데 좀 논의 자체가 아직은 좀 이를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런 탈당이나 분열에 대해서 지도부 자체에서 나온 지금 현재 나온 얘기는 없나요?

[인터뷰]

아직은 없고요. 먼저 저는 개인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언주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다만 일부 우리 바른미래당 의원님들 중에서 탈당을 검토하신다는 보도도 있습니다마는 저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바른미래당은 창당할 때 정말 광야에 나가는 심정으로 저희들이 당을 만들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성숙한 애당 열정을 가지고 우리 당의 회복과 화합을 위해서 분투해 주실 것으로 저는 믿어의심지 않기 때문에 탈당 등의 사태는 없을 걸로 기대하고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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