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유가족, '막말 논란' 차명진 고소…"엄벌 촉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16연대, 차명진·정진석 고발인단 모집



[앵커]

'징하게 해먹는다', '지겹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을 향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막말'들이죠. 유가족들이 결국 차 전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정치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망발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유가족 28명이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참기 어려운 모욕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장훈/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우리를 돈만 밝히는 개돼지 취급한 것이며 세월호 참사를 자신들 출세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저급하고 추악한 망발이고 상스러운 욕설입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을 향한 세간의 동정을 이용한다는 식의 비난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막말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가족들 역시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차명진, 정진석을 즉각 처벌하라! 처벌하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4·16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번 주에 '국민 고발인단'을 모집해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세월호 5주기 당일 '지겹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정치권을 향해 한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버들, 김진광, 이지혜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