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장애인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4.19 city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연합 지면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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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여야 4당이 선거법과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안건의 신속처리) 처리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의회 민주주의가 종을 울렸다"면서 "모든 패스트트랙 움직임에 대해서 철저하게 저지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선거법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해 줄곧 반대해왔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이날 최종 합의안에 서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제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를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는 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최근 말한 대로 21대 국회에서 260석을 얻기 위한 실질적인 시도"라며 "결국 좌파 장기 집권 플랜이 시동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을 태우는 순간 20대 국회는 없다"며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도 시사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선거제 개편, 정치개혁은 늘 여야 합의로 했다"면서 "패스트트랙은 합의가 아닌 합의 거부"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오는 22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패스트트랙 저지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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