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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출산축하금 첫 도입…저출산 해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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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구청장 22일 저출산 대책 발표

출산축하금, 산후조리비 등 지원 계획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

이데일리

이재현(왼쪽에서 4번째) 인천 서구청장이 22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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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22일 “서구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르면 올 7월부터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의 출산율이 하락세에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오는 6월 열리는 서구의회 임시회에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조례가 통과될 경우 이르면 7월부터 출산축하금과 산후조리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서구 출산축하금은 첫째 아이 50만원, 둘째 아이 100만원, 셋째 아이 300만원이고 넷째 아이부터 500만원이다. 산후조리비는 아이를 낳을 때마다 50만원씩 지원한다. 또 차상위계층 산모에게는 출산 축하용품비로 30만원을 지급한다.

육아휴직 남성에게는 장려금을 준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제정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에 따라 7월부터 육아휴직 남성에게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매달 5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장려금은 서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남성 중에서 만 8세나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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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왼쪽에서 3번째) 인천 서구청장이 22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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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육아부터 보육까지 촘촘한 지원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32곳을 개소하겠다”며 “손주돌보미 지원사업과 권역별 취약보육 거점형 어린이집을 시범 운영하고 공동보육커뮤니티 지원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는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조성사업, 검단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 젊은 부부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 대책은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임신·출산·보육 지원과 돌봄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서구가 책임지고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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