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난임부부 대상 한의약 난임 치료비 전액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서울시 ‘2019년 한의약 난임부부 치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
‘한의약 난임부부 치료 지원사업’은 만혼과 고령출산으로 증가하는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난임여성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비 4900만 원을 확보했다.
5월까지 대상자 30명을 선착순 모집, 순차적으로 한방진료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자격은 구에 거주하는 만 44세 이하 난임여성 및 배우자다. 단, 자궁, 난관, 난소의 폐쇄 등 기능적인 문제가 있으면 한의약으로 치료가 어려워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난임대상자 또는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여성은 4개월, 남성은 2개월 동안 한약, 침 등을 활용한 집중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후 2개월 동안 남, 여 모두 치료 경과를 관찰하게 되며, 모든 치료과정에 동의한 대상자에 한해 한방치료비 전액 지원을 할 계획이다.
치료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금천구 보건소 홈페이지(http://bogunso.geumcheon.go.kr)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 후 난임진단서 등 구비서류와 함께 금천구보건소 5층 건강증진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류 접수 당일 건강검진을 실시해야 하므로 방문 전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이후 대상자 선정은 한의사 등으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의 수시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대상자로 확정된 경우 보건소에서 확정 문자와 지정한의원 통지서를 각 가정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으로 난임부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정책으로 출산친화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보건소 건강증진과(☏2627-269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