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수 |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헐리우드 영화계의 젊은 한국여성 편집자 류현수의 장편 다큐 작품 'The Kids Table'이 맨하탄 필름 페스티벌에 출품된다.
맨해튼 필름 페스티벌은 미국 Top10 영화제로서, 오는 24일부터 12일간 뉴욕, 맨해튼 시네마 빌리지 극장에서 진행된다. 과거 페스티벌에는 브래드 피트, 애드리안 브로디 등 다수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했으며, 올해도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The Kids Table'은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 세계 유명인사들이 즐겨하는 카드게임 '브리지'에 관한 내용이다.
4명의 젊은 20대 친구들이 미주 전역에 각종 브리지 토너먼트를 참석하면서, 그 세계를 배워가는 내용이다. 브리지의 발전, 역사, 쇠태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변해가는 가족 문화, 유흥 문화에 대한 통찰을 던진다. 이 영화는 미국 브리지 협회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으며, 현재 미국 배급 과정을 거치고 있다.
류현수의 전작들도 세계적 영화제에 참여하여 입상한 경험이 있다. 그녀의 전 단품작 'Maggie Smith is Gone'은 Los Angeles International Children's Festival, IndieFEST Film Awards 등 유명 영화제에 채택되어 상영됐다. 에미 상을 수상한 편집자 제이슨 로젠필드 지휘하에 주편집자로 참여한 'Choose Your Misery Wisely'는 국제적으로 13개 페스티벌에서 초청 상영됐다.
또한 류현수는 미국 동양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새로운 앨범 'Identity'의 뮤직 비디오 연출도 함께했다. 그룹의 전 히트 싱글 'Like a G6'는 빌보드, 아이튠즈 및 세계 탑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쥔 경험이 있다. 류현수가 연출을 도운 그룹의 새로운 뮤직비디오 'Fighter'와 'Umbrella'는 현재 유튜브에서 각 80만 뷰, 5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수는 다음작으로 프로듀서 스티븐 G 카플란(Rainstorm Entertainment)과 함께 장편 액션 영화를 준비중이다. 스티븐 G 카플란은 Cannes Film Festival, SXSW등 국제 최고 영화제에 초청된, 상업적으로 성공한 헐리우드 프로듀서이다.
한편 류현수는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 입학직후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고, 미국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보딩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생활중 미래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탐색하던 중 영화에 관심을 갖고 관련학과 1위인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School of Cinematic Arts에 진학했다.
2018년 졸업후 백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소수인 동양인으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억척스럽게 작품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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