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구 계획에 따라 그룹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알짜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수익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탑승률이 낮은 국제선 일부 노선 폐지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기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전체 탑승률은 85% 수준!
상당수 노선이 탑승률이 양호하지만, 일부 노선은 실적이 저조해 수익을 깎아 먹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결정과 함께 수익구조 개편에 착수하면서 실적이 저조한 국제선 일부 노선에 대해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발 노선 가운데 탑승률이 가장 낮은 노선은 러시아 사할린 노선으로 56% 수준에 불과합니다.
좌석의 절반가량을 비워둔 채 운항하는 셈입니다.
중국 옌청과 러시아 하바롭스크 노선 등도 탑승률이 저조했습니다.
일부 지방공항의 국제선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청주와 김해에서 출발하는 베이징 등 중국 노선 일부의 탑승률이 70%를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그룹 TF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수익 노선 폐지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취항을 접게 되는 국제선 노선은 취항지 확대를 노리고 있는 저비용항공사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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