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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승리 단톡방, 성폭행 피해 여성 추가 등장→최종훈, 경찰 황당 해명에 유착 의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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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가수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되어 있는 단톡방에서 또 다른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단톡방 멤버들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 보도했다.

'8뉴스'는 "경찰에게 고소장을 내기로 한 여성 말고, 또 다른 여성이 해외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8뉴스' 취재진에 연락을 취했다"라며 "이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승리의 지인으로부터 한 모임에 초대 받았다. 승리, 로이킴, 유인석 등 평소 친하던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해외에서 모이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채팅방 멤버들과 직접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여자친구들과 함께 초대를 했고, 여성 숙소도 따로 마련되어있다는 말에 의심없이 초대에 응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상황은 저녁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씨는 저녁 식사를 겸한 술자리에서 금세 정신을 잃었다.

이 씨는 평소 술을 잘 마시는 편이었지만 그 날은 금세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이 씨의 친구들은 이 씨를 옆방 거실 바닥에 눕혔다. 그러나 이 씨가 아침에 발견된 곳은 반대편 방. 발견 당시 이씨는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이 씨는 이 씨의 친구가 30분동안 꼬집고 때려도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상태였다고.

이 씨는 당시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3년이 지나서 드러난 승리,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단톡방에는 이 씨의 성관게 영상이 공유됐고 최종훈은 "기절이잖아", 정준영은 "강간했네"라는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이 씨를 성폭행한 김 씨를 포함한 승리 일행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 심지어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 사실은 인정하지만 합의한 성관계다"고 했고 승리 측도 "당시 그런 일 있었는지 몰랐다. 오래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만 말했다.

경찰은 단톡방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 속 인물이 이 씨가 맞는 것을 확인하고 김 씨를 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SBS는 약물을 사용한 것은 아닌지 추가 수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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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이어 '8뉴스'는 최종훈의 음주운전 언론 보도 무마 의혹을 사실무근으로 결론을 내린 경찰 조사에 대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에서는 최종훈의 경찰 유착과 언론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조사를 마쳤고 최종훈을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만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측에서는 최종훈이 생일 축하 전화를 받은 것에 대해 "'민원인 치안 만족도 조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행위다"고 전했다.

당시 최종훈은 음주운전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었던 상태.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SBS 측에 "피의자에게는 치안만족도를 묻지 않는다"고 설명해 경찰 유착 의혹이 계속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경찰 측은 황하나와 경찰 유착 의혹에 관련해서도 납득이 어려운 해명을 내놓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황하나가 남대문경찰서를 방문했을 당시에 대해 '황씨를 달래려 차를 대접하고 상황실을 구경시켜줬다'고 해명한 것. 이는 경찰 내부서도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최종훈의 경찰 유착 의혹이 석연치 않은 상태로 해결되면서 여전히 의혹은 불거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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