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21·휴온스), 정슬기(23·휴온스) 김지현2(28·롯데)는 19일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1억2000만원) 19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가야CC는 KLPGA가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한다. 그린이 작고 단단해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로 꼽힌다. 특히 이날 김지현2, 조아연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을 괴롭힌 것은 강한 풍속과 가늠하기 힘든 바람의 방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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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은 1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온그린을 시키자고 했다. 목표한 것 처럼 그린에 잘 올라갔고 그린에서 퍼트가 잘 되어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정민 역시 "1라운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전반에 플레이 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특히 바람이 일정하게 부는 것이 아니라 돌기도 하고 돌풍이 불기도 하면서 바람을 읽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소영(22·롯데)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 39위에 그쳤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후 2승을 더 올리며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다승왕까지 거머쥐었다.
'장타자' 김민선5(24·문영그룹)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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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미스샷이 좀 많아서 아쉬웠다. 관심을 많이 받아서 긴장이 많이 됐다. 다음 라운드에서 더 잘 하고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장타자가 아니라 거리 조절이 어려웠다. 내일은 좀 더 진중하게 거리 조절해서 플레이 할 것이다"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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