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례 하는 4·19혁명 기념식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4.19 yatoya@yna.co.kr (끝) |
(서울·인천=연합뉴스) 방현덕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내달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황 대표는 19일 인천의 장애 영유아 시설인 '동심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5·18 기념식 참석 여부에 대해 "같이 뜻을 모아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확답은 아니지만 전향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의 광주행을 현재 논의 중"이라면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실무선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출된 한국당 대표가 5·18 기념식에 자리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옛 한국당) 김무성 대표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당시 홍준표 대표는 기념식에 불참했다. 2016년에는 정진석 대표 권한대행이, 2017년에는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이 각각 참석했다.
앞서 황 대표 지난 2016년 국무총리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식장에 앉은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의 광주행 검토를 중도층 지지세력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한다.
한편, 한국당 중앙윤리위는 이날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김진태 의원에게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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