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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빨리 돌아온 류현진, 하루씩 더 쉬는 다저스 선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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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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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류현진(32‧LA 다저스)의 복귀전이 앞당겨졌다. 선발 로테이션에도 전체적으로 변화가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다저스를 담당하고 있는 켄 거닉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21일 복귀한다. 커쇼는 22일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1일 오전 8시 1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커쇼는 하루 뒤인 22일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에 부상을 당해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캐치볼, 불펜피칭 등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고, 큰 문제 없이 돌아오게 됐다.

하루 전만 하더라도 류현진은 밀워키와의 4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8일 다저스는 19일부터 벌어지는 밀워키와의 4연전 선발로 훌리오 유리아스-로스 스트리플링-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를 예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복귀전은 자연스럽게 24일 혹은 25일 시카고 컵스전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전을 며칠 앞당겼다.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따를 수밖에 없다. 우선 19일 선발등판을 마친 유리아스는 팀의 계획에 따라 불펜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투수들은 하루씩 등판일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변동이 없는 유일한 투수는 스트리플링이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의 밀워키전 등판이 확정되기 전과 마찬가지로 20일 선발투수로 내정되어 있다.

이번 로테이션 조정은 류현진을 제외한 다른 투수들의 몸 상태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준비가 늦었던 커쇼나 워커 뷸러에게 하루 더 휴식을 부여해 피로 누적이나 부상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리치 힐까지 돌아오면 스트리플링이나 마에다 중 한 명이 불펜으로 가면서 선발 로테이션은 다시 한 번 조정될 수 있다. 힐은 18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마쳤고, 한 번 더 마이너리그에서 던진 뒤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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