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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POP이슈]"모두 남편 덕분"..'라디오쇼' 소유진, 백종원에 매일 ♥고백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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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1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깜짝 게스트로 소유진이 등장했다. 소유진은 등장부터 춤을 추며 "저는 집에 나와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육아에 해방된 기쁨을 표현했다.

어느덧 아이 셋을 둔 다둥이 엄마 소유진. 육아에 대해 "아직은 아이들이 화낼 만한 일을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웃음이 난다. 막내가 말을 잘 못해서 소리를 지르며 셋이 떠들 때 힘들긴 하다. 아이들이 잠들면 행복하기도 하고"라고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백종원도 아이들을 무척 예뻐한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남편이 늦은 나이에 아이들을 봤지 않나. 그래서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셋을 매달고 다닌다. 그렇게 좋을까 싶다. 남편이 제게 전화를 자주 하는데, 제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과 통화하고 싶어서다. 또 톡을 할 때도 아이들 사진을 보내주길 원하더라"라고 말했다. 현재 백종원은 지방으로 출장을 갔다.

박명수는 소유진의 수입에 대해 궁금해했다. 박명수는 "게스트로 온 거니까 수입은 묻지 않겠지만, 일하면 백종원이 좋아하냐. 말리지는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소유진은 "남편은 너무 좋아한다. 제가 수입이 있는 거를 좋아하더라. 저도 벌기 때문에 한 번도 남편 카드를 써본 적이 없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진 코너는 OX로 답하는 코너였다. 소유진은 '넷째 계획이 있다'는 질문에 X를 골랐다. 소유진은 "아무래도 몸이 너무 힘들다. 이제는 무릎이 시리더라"라고 토로했다.

나머지 질문에는 모두 O를 골랐다. 소유진은 '백종원과 부부된지 7년차인데, 지금 더 떴다'라는 질문에 "제가 결혼하고나서 더 뜬 게 맞는 것 같다. 남편은 제 덕에 외적으로 나아진 것 같다. 제가 항상 꾸며주고 입혀주기 때문에 용 됐다. 매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며주는 그대로 나간다. 힘들어보일 수도 있지만 그게 제 행복이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런 소유진도 음식 앞에서는 백종원에게 혼이 난다고. 소유진은 "장을 볼 때 세일가가 붙은 것 등 저렴하게 산다. 그러다가 잘못 사가는 것이 있으면 남편에게 혼난다. 남편이 냉장고를 보고 '이리 와봐'라고 호출하다. '정말요?'라고 물으며 다시 점검하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애교도 많았다. 소유진의 애교는 막내딸이라서가 아니라 노력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소유진은 "남편이 물 한잔 갖다달라고 부탁하면 '사랑한다고 말하면 갖다줄거야'라고 말한다. 그런 식으로 표현을 많이 한다. 남편이 집을 나갈 때마다 현관까지 쪼르르 따라가서 '여보, 오늘도 화이팅!'이라고 외친다. 남편은 '왜 그래'라고 하지만 저는 매일 한다"고 했다. 츤데레 백종원과 애교 많은 소유진의 보기 좋은 풍경이었다.

시댁에도 잘한다는 소유진은 "항상 전화해서 밝은 목소리로 대화한다"고 팁을 전했다. 휴대전화에 백종원을 '남편♥'이라고 저장해놨다는 소유진은 "제게 저에 대해 묻기보다 남편에 대해서만 물어봐도 너무 좋다. 음식을 잘 먹었다고도 하시고, 안부를 전해달라고도 하시는데 다 좋아서 열심히 대답해드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소유진은 지방에서 일하고 있을 백종원을 향해 "사랑해요♥"라고 애교를 부려 마지막까지 청취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백종원 못지 않게 남편 바보인 소유진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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