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오늘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에 대한 막판 조율 작업을 벌였습니다.
YTN 취재 결과 오늘 회동에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과 선거제 개편 처리 방향을 두고 각 당의 상황을 공유하고,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어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무산된 공수처에 판사와 검사, 경찰 고위직에 한해 부분 기소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영표 원내대표는 YTN 기자와 만나 오찬 회동에서 각 당의 입장을 이야기했을 뿐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더는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 핵심관계자는 오늘 오찬 회동에서 다소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음 주 초에는 문서화한 최종 합의안에 각 당이 서명한 뒤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어 추인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총회에서 공수처에 부분 기소권을 부여하는 안을 두고 민주당과 합의했다며 추인을 시도했지만, 옛 바른정당계 출신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무산됐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의총 뒤 브리핑에서 조만간 민주당과 최종 합의안을 만들어 문서화 한 뒤 다시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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