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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마약 혐의' 버닝썬 이문호 대표·애나 영장심사…묵묵부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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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여부 오후 늦게 결정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김수현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이문호(29) 대표와 MD(영업사원) 출신 중국인 A씨(일명 '애나')가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마약 투약을 부인하느냐, 마약 유통 사실을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향했다.

A씨는 이 대표보다 앞서 오전 10시4분께 법원에 도착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마약 혐의를 부정하느냐"는 물음에 역시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향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경우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마약 투약·소지 혐의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한 A씨는 버닝썬 VIP 고객들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부 마약류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문호 버닝썬 공동 대표(왼쪽)·애나 버닝썬 MD
[연합뉴스DB]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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