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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막 올린 장타 전쟁..."비거리는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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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PGA 코리안투어가 시즌 개막전과 함께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여자 대회에서는 보기 힘든 시원한 장타 쇼가 펼쳐졌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년 연속 장타왕에 오른 김봉섭의 시원한 드라이버샷입니다.

격투기 선수를 연상시키는 탄탄한 근육질 몸과 공을 부술 듯 휘두르는 파워 넘치는 스윙 모두 갤러리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2016년 장타왕 김건하는 긴 팔다리를 이용해 최대한 큰 스윙 아크를 그리며 장타를 만들어냅니다.

올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 코리안투어의 화두는 장타자들의 시원한 '비거리 대결'입니다.

대회 주최 측은 역대 장타 왕 여섯 명을 3명씩 같은 조에 편성해 자존심 대결을 유도했습니다.

2014년 역대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동시에 장타왕에 오른 허인회는 18번 홀에서 326야드가 넘는 드라이브 샷을 선보였습니다.

[허인회 / 2014년 한국·일본 투어 동시 장타왕 : 제 체격에 이 정도 거리, 자부심이 있어요. 시원시원한 경기 많이 하고 있으니까 남자 프로들 구경 와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장타왕을 휩쓸었던 김대현도 군에서 제대하고 다시 필드로 돌아왔습니다.

첫날 4오버파로 부진했지만, 특유의 호쾌한 장타는 여전했습니다.

[김대현 / 2007∼2011년 5년 연속 장타왕 : (비거리는) 자존심이라고 생각하고요. 거리가 그만큼 많이 나야 코스 공략하는데 쉽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개막전 첫날 경기에서는 무명 정대억이 7언더파 깜짝 선두로 나선 가운데, 정교한 샷을 앞세운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형준이 4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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