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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팟츠 공백 절감' 전자랜드, 대체 외국인으로 반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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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츠 부상에 투 할러웨이 영입…돌파 능력 뛰어난 선수

뉴스1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경기 후 서로 격려하고 있다. 이날 3차전 경기는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를 89대 67로 누르고 승리했다. 2019.4.1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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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기디 팟츠의 공백을 절감한 인천 전자랜드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반격을 준비 중이다.

전자랜드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67-89로 22점 차 완패를 당했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시종일관 밀린 끝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울산 원정 2연전에서 1승1패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던 전자랜드는 안방에서 열린 3차전을 내주며 불리한 입장이 됐다.

2차전 완패의 가장 큰 원인은 팟츠의 공백이다. 팟츠는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남은 챔프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1명(찰스 로드)으로 3차전에 임했고, 그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팟츠의 부상에 전자랜드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대체 선수로 투 할러웨이를 영입한 것. 할러웨이는 18일 새벽 입국해 KBL 선수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비자만 발급이 되면 19일 열리는 4차전 출전이 가능하다. 신장은 단신 외국인 기준인 186㎝를 무리없이 통과할 전망이다.

전자랜드 구단 관계자는 "아직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정을 잘 얘기해 비자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비자가 나오면 19일 신장측정을 하고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할러웨이는 외곽슛보다 돌파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곽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팟츠와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셈.

지난달 말까지 터키리그에서 활약한 할러웨이는 시즌을 마친 뒤 개인훈련 중이었다. 보름 이상 실전 공백이 있기 때문에 일단 몸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급선무다. 전자랜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변수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1명이 뛰는 것과 2명이 뛰는 것은 천지차이다. 지난 2016-17시즌 챔프전에서 안양 KGC도 키퍼 사익스의 부상으로 마이클 테일러를 긴급 수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자랜드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에게 3연승,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이라는 숙원을 이뤘다. 다음 목표는 창단 첫 챔프전 우승. 전자랜드는 팟츠의 부상이 전화위복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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