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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지은희, 롯데챔피언십 첫날 1타 차 2위..최혜진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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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은희.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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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은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러 시즌 2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지은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풀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넬리 코다(미국·9언더파 63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시즌 2승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초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로 샷감을 조율한 지은희는 후반 들어 버디를 쓸어 담았다.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는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7번과 1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티샷은 14개 중 10개를 페어웨이에 적중하는데 만족했지만, 그린적중률이 89%로 높았다. 퍼트 수도 26개로 정교함을 뽐냈다. 지은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도 32세 11개월로 늘릴 수 있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최혜진(20)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17개 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냈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비회원인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다.

한국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유소연(30)은 6언더파 66타를 쳐 한나 그린(호주)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고, 최운정(29)과 전인지(25)는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김지현(28)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9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한국선수들은 8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하고 있다. 역대 최다승 합작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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