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ㆍ한국당 소폭 올라…각각 37.6%, 32.0%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째 40%대 후반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이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논란과 한국당의 세월호 망언 논란의 영향으로 등락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5~17일 성인남녀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7.6%(매우 잘함 23.5%ㆍ잘하는 편 24.1%)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3%포인트 내린 46.5%(매우 잘못함 31.3%ㆍ잘못하는 편 15.2%)로 긍ㆍ부정 평가가 1.1%포인트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집계로는 지난 16일 46.7%로 하락했다가 17일 49.2%로 반등했다.
리얼미터 측은 “주초에 있었던 이미선 후보자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직후, 이내 불거졌던 한국당 전ㆍ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 확산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보석 석방 소식 등이 반등의 주요 계기가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충청권과 대구ㆍ경북(TK), 40대와 5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진보층, 경기ㆍ인천과 서울, 호남, 3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0.8%포인트 오른 37.6%, 한국당이 1.2%포인트 오른 32.0%를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은 2.3%포인트 내린 7.0%로 전주의 강세를 멈췄다. 이는 진보층의 다수가 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른미래당도 0.1%포인트 하락한 4.8%로 집계되면서 2주 연속 4%대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0.8%포인트 떨어진 1.7%로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를 기록했다.
한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찬성 여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전날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해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포인트)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43.3%로 전주에 비해 1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44.2%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