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박진성 시인이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빚은 차명진 전 의원을 저격하는 시를 지어 공개했다.
17일 박 시인은 ‘차명진에게’이라는 제목의 시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 시인은 시에서 “나의 피 같고 눈 안에 도는 눈물 같고 내 복숭아뼈 같은 그 자식이 죽으면, 꿈에서라도 내자식을 발라 먹으려는 그 짐승 새끼들이 더는 못해치게 지키고 싶어한다”면서 자식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을 언급했다.
또 “4월이면 그 죽은 자식들이 살아 돌아와서 물에서 걸어나와서 며칠씩 베갯머리에서 자고도 가는 것이다”면서 시간이 흘러도 잊혀질 수 없는 애통한 심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차 전 의원의 막말을 겨냥해 “ 그 주둥이를 닥치라”는 말로 시를 끝맺었다.
한편,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라고 말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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