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18 직전 광주시민들이 옛 전남도청 앞인 5·18민주광장에서 민주화 촉구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국 교사들이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받는다.
광주시교육청은 17일 “올해 말까지 9개 지역 교사 500명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 직무교육을 하게 된다”면서 “교사들이 5·18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고, 학생들에게도 올바른 민주시민교육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18 교육은 18일 인천지역 교사 70명부터 시작된다. 이어 강원지역 교사 50명, 충남 교사 55명, 제주 교사 40명, 서울 교사 75명, 경남 교사 55명, 대구 교사 40명, 경북 교사 40명, 경기 교사 75명이 참여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5·18기념재단 등과 함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참여 교사는 이틀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 사적지, 광주트라우마센터 등에서 체험 위주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오월극 전문극단 ‘토박이’의 공연, 광주지역 교사들의 ‘5·18 수업 사례’ 등을 보고 소감발표와 토론도 하게 된다. 5·18 때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도 만난다.
오경미 광주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교사들이 먼저 5·18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그 가치를 정확히 받아들이게 되면 후세들의 역사 왜곡도 줄이고, 5·18의 전국화 또한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 최신 뉴스 ▶ 두고 두고 읽는 뉴스 ▶ 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