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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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를 받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45)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17일 오후 1시13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이씨는 "혐의 인정하나", "경찰 유착에도 관여했나" 등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횡령이 의심되는 버닝썬 자금 흐름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클럽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한 버닝썬 자금 수억원의 지출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달 11일 버닝썬 자금 수억원이 유리홀딩스와 전원사업에 흘러들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두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유리홀딩스 등에 들어간 버닝썬 자금 대부분이 횡령액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이달 12일 이씨와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씨(29), 대만인 린사모의 가이드 안모씨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씨(34)도 같은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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