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지금 세 번째 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져 있습니다.
진실의 조각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에서 지난달에는 세월호 CCTV 영상을 저장하는 장치가 조작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었는데, 그 이후에 추가로 나온 게 있는지 김수영 기자가 박병우 진상규명국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Q. 해군의 CCTV 녹화 장치 회수 영상이 조작된 정황이 있다고?
[박병우/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 : 저희들은 파일을 원본을 달라 그랬던 거고 당연히 파일 원본을 증거물로 제출을 해야 되는데, 화면에 시작할 때 보통 화면 재생기에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삼각형으로 플레이 재생 버튼이 나오잖아요. 그게 화면에 뜹니다. 그게 저희들한테 제출한 그것이 뜨고 그리고 화면에 버퍼링도 중간에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좀 대단히 고의적이고 의도성이 있다 이렇게 저희들은 보고 있는 거죠.]
Q. 회수 작업은 1번 했는데 해군이 준 2개 영상에는 각각 다른 잠수사가 찍혔다고?
[박병우/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 : 엄연히 다른 사람이 들어갔던 영상이고 다른 구역을 했던 시간대도 다르고 (재촬영된) 영상을 그거는 저희들 입장에서도 해군이 이른바 네이밍 그 파일의 이름을 그렇게 바꾼 건지 해경이 바꾼 건지는 특정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누군가는 바꾼 거고요. 수사 의뢰를 할 생각이기 때문에 아마 수사 요청 내용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지난달 CCTV 조작 의혹 제기 이후 제보는 많이 들어오나?
[박병우/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 : 유의미한 제보는 꽤 들어옵니다. 제보는 실명으로 제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이 읽어봐도, 아 그 당시에 작업을 같이했거나 그 당시에 뭔가 업무를 같이 진행을 했다 이렇게 보일 수 있는 분들의 제보들은 있어요. 그래서 그 제보 내용은 저희들이 유심히 지금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Q. 앞으로 특조위 활동 계획은?
[박병우/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 : 세월호에 관련된 자료는 제목만으로도 100만 건이 넘거니와 사실 물리적으로 약 400만 쪽 A4용지로 따지면요. 그리고 거의 영상 쪽으로만 봐도 수십 테라에 가까울 정도 (입니다.) 좀 정리를 하고 이제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으로 각 과제별로 대인 조사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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