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하는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제공=안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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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빈 여러분!
어느덧 다섯 번째 ‘4월16일’을 맞았습니다.
하루하루를 의연히 견디고 계신 유가족 분들과 생존자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는 우리 곁을 떠난 아이들을 가슴 속에 묻고, 치유와 새로운 희망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인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해 4주기에는 별이 된 아이들의 합동영결식이 있었고, 지난 2월에는 명예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생명의 존엄함을 되새기고 새로운 안전사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출발한 정부는 반드시 사고의 원인을 밝혀 억울한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담한 희생을 기억하고 교훈으로 다양한 사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합니다.
안산시도 ‘4·16 생명안전공원’ 등이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 명소가 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이제 안산시민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을 기억하면서, 아이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십시오.
안산시는 지난날의 아픔을 딛고 희망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살맛 나는 생생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시민이 서로 화합하는 안산, 저 또한 안산시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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