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16일,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이어졌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고 싶다 유빈아. 영원히 사랑할게.]
4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는 오늘, 전국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단원고 세월호 유가족 24명은 전남 진도 서망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사고 해역을 찾아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꽃을 헌화했고, 팽목항에서는 추모객들이 희생자를 기리며 연을 띄웠습니다.
또 팽목항 일대의 바람길을 걸으며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희생자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추모관에서는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인 희생자를 위한 추모식이 별도로 열렸습니다.
[전태호/세월호 유가족 : 같이 지낸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다고 말 한마디라도 전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슬퍼하기만 했던 것에 죄스러운 마음뿐입니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오후 3시부터 1분간 시 전역을 울리는 추모 사이렌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도 추모객들이 종이배를 접어 제주항 2부두를 향해 행진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강원, 광주 지역의 시민·학생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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