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배하는 광주시의회 |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의회는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성명을 내고 "5년이 흘렀지만 왜 침몰했는지 명확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고, 지금까지 참사와 관련해 처벌을 받은 정부 관계자는 해경 123정장뿐이다"며 "그날의 대응도 문제지만 이후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고 진실 은폐에 급급했던 정권의 비리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는 막을 수 있었던 참사였기에 우리 사회가 짊어지고 해결해야 할 부채"라며 "유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우리 사회가 지속해서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논평에서 "참사 책임 당사자였고 조직적인 은폐와 조사방해 의혹을 받는 이들의 공소시효가 2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 당시 책임자들은 정치적 수사 뒤로 숨지 말고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스스로 그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조의 책임이 있던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권력을 이용해 은폐했다"며 "모든 진실이 분명히 밝혀지고 책임을 물을 때 비로소 안전한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이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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