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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참사 5주기 부산서도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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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ㆍ중ㆍ고 일제히 추모 묵념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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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16일 부산에서도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역 대부분 초ㆍ중ㆍ고교에서 세월호 5주기 추모 묵념을 진행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세월호 참사 추모주간으로 정해 각종 추모 행사를 마련했다. 시 교육청은 모든 중ㆍ고교 324곳에 '416 단원고 약전'을 나눠줘 학생들의 읽기 자료로 활용한다.

'416 단원고 약전'은 세월호 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의 삶과 꿈을 12권으로 엮은 책이다.

부산시청 1층 연결통로에서는 열리고 있는 '416 단원고 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삽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회는 부산시민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하고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자는 취지에서 부산시의회가 마련했다.

이날 오후 7시 부산 북구 화명동 장미공원에서는 '세월호 5주기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시민단체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는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부산 민주공원 중강당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음악회를 가진다.

부산지역 90여개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부산대책위는 이날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부산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참사 원인을 숨기려 한 자들에 대한 직권 남용죄의 공소시효가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기소권을 가진 강력한 특별조사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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