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찰이 '버닝썬 게이트' 이후 강남 클럽 등 전국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약 50일만에 260여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올해 2월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대형 유흥업소 집중단속으로 65곳을 적발, 267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유흥업소 업주 103명을 비롯해 종업원 48명, 성매매여성 92명, 성매수남성 23명, 건물주 1명 등을 검거했다. 성매매 알선을 한 유흥주점 업주 김모씨 등 3명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불법 영업 수익금 9700만원도 몰수했다. 단속업소 중에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에 같은 건물이나 주변 호텔로 자리를 옮겨 성매매를 알선하는 일명 '풀살롱' 유흥업소 52곳이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송파구에서 유흥업소 3곳에서는 사물함에 숨겨 둔 대마 122개를 압수했다. 관련자 중 2명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청은 3월 말 인터넷 광고를 통해 1인당 50만원씩 받고 성매매 알선을 한 업주 3명을 잡았다. 부산지역 최대 규모 유흥주점으로 종업원 수 100명에 룸만 39개인 대형 업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를 하고 유흥주점 영업을 한 불법 클럽 13개소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운영했다고 알려진 '몽키뮤지엄'과 비슷한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달 24일까지 집중 단속을 이어가면서 클럽 등 유흥업소와 연계한 성매매 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겠다"며 "클럽 형태인 일반음식점 운영에 대한 합동 단속 등을 통해 불법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