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文대통령 "세월호 늘 기억…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철저히 이뤄질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늘 기억하고 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월호를 가슴에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며 이같이 적었다. 아울러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공간인 '4·16 생명안전공원'도 빠르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광화문에 모셨던 세월호 희생자 영정의 자리를 옮기는 이안식이 있었다"며 "5년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껴안으며 위로를 나누던 광화문을 떠나는 유가족들의 마음이 어떠셨을지 다 가늠되지 않는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머물렀던 자리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공간이 됐다는 것이 유가족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5년 동안 변화도 많았다"며 "안전에 대한 자세가,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얼마 전 강원도 지역 산불 때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을 먼저 챙겼다"며 "나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행동이 모두를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이 이 나라를 바꾸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긴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도 오늘만큼은 우리 곁으로 돌아와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안아줄 것 같다"며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다짐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아이들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