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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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다.
심 의원은 전날(15일) 오후 SNS에 "5년 전 그날, 우리 모두는 아이들이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아직도 우리는 진상규명의 출발선에 서있다. 참사 이후 5년이 지났음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사회로 가는 길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러나 그 첫걸음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라며 "아직 침몰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한 채, 다시 '잊지 않을게, 기억할게' 라는 다짐과 눈물만으로 희생된 아이들을 볼 면목이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은 처음부터 수사권을 갖는 수사단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수사권이 없었던 기존 특별조사위원회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박근혜 정권의 특조위 무력화 활동 전력이 새롭게 드러나고 있고 세월호 CCTV 저장장치 조작의혹도 제기되었다"며 특별수사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세월호참사 5주기를 맞이해 이번에 '진상규명'을 매듭지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세월호특별수사단 설치를 지시해주시기 바란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과 국민서명 링크를 덧붙였다.
한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세월호의 폐쇄회로(CC)TV 영상저장 녹화장치(DVR)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세월호 침몰의 이유를 담고 있는 핵심 증거물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피해자와 유족들은 특별수사단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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