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추도사
“국민안전 최우선, 뼈 깎는 노력할 것”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5일 인천 소재 해양경찰청 본청을 찾아 조현배 해경청장(맨왼쪽)으로부터 안전관리 상황을 보고받았다. 문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전에 대해서는 때로는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저부터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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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희생자와 가족, 피해자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후속조치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장관은 16일 미리 배포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추도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뼈를 깎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조현배 해양경찰청장과 함께 이날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민안전 다짐대회, 이날 오후 기억식에 잇따라 참석한다.
이날 기억식은 오후 3시부터 1분간 경기도 안산시 전역에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서 시작된다. 사이렌이 울리는 것은 안산시 전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이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장장훈 운영위원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윤화섭 안산시장의 추도사, 기억공연, 기억영상, 기억합창이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이어진다.
앞서 문 장관은 지난 12일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아 선체 상태와 안전성 등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인천에 있는 해양경찰청 본부를 방문해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문 장관은 지난 3일 취임식에서 “안전에 대해서는 때로는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과 관련한 사후 수습도 중요하지만,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목포신항에서 “사회적참사특조위의 선체 조사기간 중에 현장이 안전하게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세월호 5주기를 맞아 국민들께서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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