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은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지 5년째 되는 날입니다. 적어도 오늘 하루만큼은 304명에 달하는 희생자와 유가족에 아픔을 공감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하는 날이어야 될 것입니다. 그럼 먼저 5년 전 오늘 그날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진도 팽목항에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소환욱 기자, 오늘 그곳에서는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리죠?
<기자>
저는 지금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이곳은 구조작업의 중심이 됐던 곳인데, 오늘 이곳에서는 오전부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여러 행사가 열립니다.
팽목항 주변으로 둘레길이 조성돼 있는데 오전 9시부터 이 둘레길을 돌면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립니다.
진도군 초·중·고등학생 550여 명이 직접 기획한 추모 무대도 이어집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 낭송에 이어 진도 국악고 학생들의 추모 판소리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오후 4시부터는 세월호 희생자 분양소 뒤편에 마련된 추모 무대에서 추모식이 시작됩니다.
희생자 가족 발언과 추모 공연들이 2시간 정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어제도 많은 사람이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의 유채꽃을 바다에 뿌리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채원/전남 영암 삼호서중학교 : 그냥 티비 속의 일이 아니고 저런 일들이 '직접 일어났구나'하는 것이 와 닿는 거 같아요.]
이곳 팽목항 외에도 오늘 전국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집니다.
세월호가 출항했던 인천에서 5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안산 화랑 유원지에서도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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