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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민주당 지도부 "'세월호 참사' 5주기…국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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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 박선영 인턴 기자] [the300]이해찬 "나라다운 나라 만들라…세월호가 남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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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세월호 5주기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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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희생자를 추모하는 한편 진상 규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사 당시 “국가는 없었다”며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한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바닷속에서 운명을 달리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봤다.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세월호 참사는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을 끝내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것이 세월호가 남긴 과제에 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조작 의혹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세월호가 침몰하는 순간에도 아이들에게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만 했을 뿐 아이들을 구하는 정부는 없었다”고 꼬집었다.

박 최고위원은 또 전날 세월호 유가족들이 참사 관련 정보를 은폐했거나 구조에 소홀하다는 의혹을 받는 17명에 대해 처벌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해경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처벌 요청 명단에) 포함됐다”며 “공소시효가 2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골든타임은 지금”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올해는 일찍부터 희생자를 위한 추모식이 다양한 형태로 열렸다”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은 다른 희생을 막기 위한 우리 모두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원광 , 박선영 인턴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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