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6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꼭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주말 목포 신항에는 참사를 잊지 않으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KBC 정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녹슨 세월호가 쓸쓸하게 세워져 있는 목포 신항에 노란 물결이 나부낍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목포 신항은 참사를 잊지 않으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노란 리본에 추모와 다짐의 글귀를 새기고,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바라보며 고개를 떨굽니다.
추모객들은 5년이 지났는데도 더디기만 한 진상규명에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문영남/전남 보성군 : 계속해서 진실을 은폐하고 왜곡하려는 세력들이 있어서 이것을 올해는 꼭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광주 도심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의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304명의 희생자들을 떠올리며 추모객들은 새어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최성민/전남 화순군 : 세월호 분향소 보고 잊지 않아야 되겠다는 마음이 생겨서, 그리고 애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마음으로 한 번 방문해보게 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곳곳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집니다.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는 추모공연과 추모문화제가 오늘과 내일 펼쳐지고, 5주기인 내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희생자 추모식이 열리며 추모 분위기는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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