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대전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대전 지역 8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 스카이로드서 합동 참배 및 기억과 다짐 문화제를 했다.
합동 참배는 추모사와 경과보고, 참배와 헌화 등 순서로 진행됐다.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추모사에서 "매년 4월이 돌아오면 그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올라 마음 한쪽이 여전히 먹먹하고 아려온다"며 "이제는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 단호히 고쳐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전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 참배 |
이어 지역 예술인들이 노래와 율동 공연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헌화하거나 유가족에게 엽서 쓰기, 대형 리본 만들기 등에 참여하며 희생자들을 기억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오는 16일까지 추모 기도회와 추모 미사, 거리 캠페인, 참사 후 남은 이들의 슬픔을 그린 영화 '생일' 단체 관람 등 추모 행사를 잇따라 진행한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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