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주식보유 논란과 내부정보 활용 의혹에 휩싸인 이미선(사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오 모 변호사가 아내에 대한 의혹에 전면 반박했다.
오 변호사는 11일 오후 5시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식 거래과정에서 불법이나 위법은 결단코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동산 투자보다 주식 거래가 건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짧은 생각이 결과적으로 후보자(아내)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서 너무나 미안하다“며 설명했다.
또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 때 공직자였던 사람으로서 너무도 마음이 무겁다“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해소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 또한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민여러분께 심려끼쳐 드려 송구하다“고도 했다.
이미선(사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오 모 변호사가 11일 오후 5시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올린 첫 번째 반박글이다. |
이어 오 변호사는 이날 오후 7시쯤 SNS를 통해 앞서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한 수상한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거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반박했다.
그는 “삼광글라스의 중요 공시와 공정위 적발 등을 전후해 수차례 주식을 대량 매수하거나 매도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회사의 공시 담당자가 일반 투자자에 불과한 자신에게 관련 정보를 알려줄 리 만무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부과를 미리 알려줄 리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삼광글라스의 거래정지 조치를 미리 알았다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부를 매도했지, 일부만 매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거래 내역과 관련 없는 공시 내용을 연결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주가 조작 작전세력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혼자서 어떻게 주가 조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전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오 모 변호사가 11일 오후 7시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올린 두 번째 반박글이다. |
특히 오 변호사는 현재까지 삼광글라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약간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다른 개미투자자들과 같은 입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자가 맡았던 재판은 남편인 자신이 주식을 보유한 이테크건설과 관련되지 않았다면서 자신이 삼광글라스가 계열사로 있는 OCI 특허재판을 한 것도 주식 거래와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페이스북 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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