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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아픔을 교훈으로' 국민해양안전관 6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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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 인근에 2021년 3월 개관 목표…270억원 투입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수습 거점이었던 진도 팽목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추진해온 국민해양안전관 건립이 오는 6월 첫 삽을 뜬다.

11일 진도군에 따르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6월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

참사 수습 거점이었던 팽목항 부근 임회면 남동리 산90번지에 국비 270억원을 들여 안전 체험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건축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사 시행사를 선정했으나 건축비용을 조정하느라 착공이 계획보다 3개월가량 늦어졌다.

2021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국민해양안전관에는 해양안전체험시설, 지상 4층에 150∼200여명을 수용하는 유스호스텔,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인 해양안전정원, 추모 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선박재난관에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선박 재난 발생 시 선체가 0∼60도가량 기울어진 상황에서 탈출 훈련을 할 수 있는 안전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해양생존관은 생존수영법 등을 교육하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안전한 바다와 안전한 나라가 되도록 해양안전체험과 교육을 함께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세월호 아픔을 함께했던 기억을 교훈으로 삼도록 국민해양안전관 건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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